'녹두전' 촬영중단, 캐스팅된 故전미선 애도 차원…조만간 재개 예정

입력 2019-07-04 20:57  

'녹두전' 촬영중단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인 애도하고 있어"


고 전미선의 캐스팅이 완료되었던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

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전미선의 사망을 애도하며 촬영 일정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 전미선은 '녹두전'에서 기방의 행수인 천행수 역으로 캐스팅된 상태였다. '녹두전' 관계자는 "이번 촬영 중단은 앞서 작품에 캐스팅됐던 전미선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애도하고자 이뤄진 일이다. 제작진, 출연진 모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던 만큼, 제작진도 출연진도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촬영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며, 전미선 배우를 대신해 역할을 맡게 될 배우도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 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왔다. 전미선은 '녹두전' 촬영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전주시 모 호텔에서 세상을 떴다. 발인식은 지난 2일 엄수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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